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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 7장 - "북구의 신들 -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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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여신 '이둔'
이둔은 아름답고 흰 팔을 가진 풍요의 여신이다. 그녀는 시의 신 브라기의 아내로, 계속 먹으면 결코 늙지 않는다는 '항상 젊은 사과'를 자신의 상자속에 보관하고 있었다. 그녀의 이름에는 '굉장히 사랑받는 자'라는 의미가 있는데, 로키는 그녀를 가리켜 자신의 오빠를 죽인 남자와 관계를 맺은 호색녀라고 비방하기도 했다. 이 남자가 브라기와 동일 인물인지는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정확히 알수 없다.
그녀는 너무나 아름다워서 거인왕 샤치에게 한차례 납치된 적도 있다.
 
♣오딘의 동반자 '헤니르'
헤니르는 오딘의 그림자 역할을 한 신으로 중요한 신화에서는 별로 등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오딘의 동행자', '오딘의 추종자', '오딘에게 신뢰받는 자' 등으 호칭으로 불리고 있다. 또 로키의 별명에 '헤니르의 친구'라는 것이 있기 때문에 로키와도 친했던 것 같다. 실제로 로키와 함께 오딘을 수행했다는 몇가지 신화가 남아 있지만, 대부분 오딘과 로키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버리기 때문에 헤니르는 거의 잘 드러나지 않는다. 오딘의 동생 빌리와 동일시 되는 경우도 있지만, 필자는 그 설에 의문을 가지고 있다. 거인국에서 오딘이 귀환한 후 이야기에 등장하지 않게 된 빌리와는 달리, 헤니르는 많지는 않지만 라그나뢰크 때까지 등장한다.
 
그의 유일한 특기는 재빠른 것이어서 '긴다리의 신'이라든지 '몸 동작이 빠른 신'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그 외에는 이렇다 할 만한 특기가 없다. 그에게는 왕으로서의 자질이 부족했기 때문에 '미친 왕'이라든지 '신 중에서 가장 겁이 많은 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헤니르에 관하나 신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에게 마음이나 영감을 주었다는 전승이다. 이는 본래 그가 제사장이었음을 시사 하고 있다. 헤니르라는 이름은 분명히 '암탉(hoens)'이라는 말에서 나왔다고 생각되는데, 이것은 풍요의 축제를 할 때 닭을 제물로 바쳤던 것에서 유래된 것으로 추측된다.
실제로 그는 라그나뢰크 후까지 생존했고, 신생 세계에서는 제사장의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예언되기도 했다.
 
♣신들의 어머니인 여신 '프리그'
오딘이 남성 신 가운데서 가장 위대한 자였다면 프리그는 여신들의 정점에 서 있던 여왕이었다. 그녀의 이름은 영어의 'Friday'에 남아 있으며, 로마에서는 사라의 여신 웨누스(영어로는 비너스)와 동일시 되고 있다. 또 독일에서는 프리가(Frigga)라고 불렀는데, ' 사랑받는 자'라는 뜻이다.
순백 또는 검은 망토로 몸을 감싸고 있으며 모든 신들으 lgmaah의 대상이 되었다. 목에는 금목걸이를 두르고 있었는데, 이는 드워프들이 남편 오딘의 황금상을 깍아서 만든 것이었다. 그녀는 이 사건으로 한때 남편에게서 도망쳤지만 결국에는 다시 돌아왔다.
그녀가 사는 궁전은 '펜살리르(Fensalir : 늪지의 저택)'라고 불리는 곳으로, 비교할 곳이 없을 정도로 대단히 호화로웠다고 전해진다. 북구에서는 종종 제물이나 죄를 지은 인간을 습지에 빠뜨리는 의식이 있었는데, 펜살리르가 이러한 것을 암시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거인을 죽인 천둥신 '토르'
소르(Porr)라고도 불리는 이 신은 독일에서는 도나르(DONAR)라고 부른다. 바드너는 그를 천둥이라는 의미로 돈너(Donner)라고 불렀다. 어쨌든 어원은 천둥 또는 굉음을 의미하는 의성어(천둥이 꽝하며 치는 소리)로, 그가 천둥신이었음을 상징한다. 그가 거인의 안구나 엄지발가락을 하늘에 올려서 별을 만들었다는 전승도 가끔 나오기 때문에 넓게는 번개뿐만이 아니라 하늘의 여러 가지 빛을 지배하는 신이었을지도 모른다. 번개가 비를 내리가 한다는 생각 때문에 사람들로부터 은혜의 비나 오곡백과의 풍성함을 지배하는 신으로 경배받았다.
 
그는 손에 든 '묠니르(Mjollnir : 가루로 만드는 것, 분산 시키는 자)'라는 해머로 숙적 거인족을 물리친 신국의 수호신이었다. 민간 전승에서는 나쁜 거인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준다고 하여 상당히 인기가 있었다.
토르에게는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이 있었다. 그것은 결혼과 출산, 장례식과 같은 인생의 통과의례 때 관혼상제를 정화하는 역할이다. 사람들은 의식을 치를데마다 묠니르를 신부나 화장터의 불 위에 올려놓고 그에게 빌었다고 한다. 이는 신부에게는 자식을, 아이들에게는 건강하게 자랄수 있는 힘을, 그리고 죽은 자에게는 방황하지 않고 저승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마음의 지주를 갖도록 하기 위해서 였다.
묠니르에게는 이같이 중요한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거인들은 토르로 하여금 묠니르를 손에 놓게 만든 후에 해치려고 여러 가지 계획을 세우기도 하였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한 손의 싸움 신 '티르'
북구의 신들중에서 가장 기원이 오래된 신 가운데 하나가 티르다. 그에 대한 신화는 오딘 계열의 이야기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그보다 더 오래된 자료에서 티르의 기원을 찾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이름의 유사성 때문에 [게르마니아]에 나오는 최초의 신 투이스코와 동일시하는 사람도 있다. [히미르의 서사시]에 따르면 티르는 거인 히미르의 아들이었다고 한다. 그의 어머니는 이름을 알 수는 없지만 하얀 눈썹이었으며, 역시 이름을 알수 없는 할머니는 9백개의 머리를 가진 거인이었다고 한다.
비교신화학이나 비교언어학 등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티르의 어원은 그리스의 제우스나 로마의 유피테르(쥬피터), 인도의 시바, 이란의 다에와(데우)와 그 어원이 같다고 한다. 따라서 티르도 예전에는 주신의 위치에 있었지만 나중에는 토르나 오딘, 프레이 같은 신들에게 그 지위를 빼앗겨서 나중에는 평범한 신이 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이 외에도 티르의 주신설을 뒷받침하는 증거는 몇가지가 더 있다.
티르의 이름은 후에 '신'을 나타내는 일반명사로 변하는데 이런 사실이 그가 주신이었다는 분명한 증거라고 할수 있겠다. 또 많은 신들 가운데 오로지 티르만이 룬 문자로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는 것도 그 증거다. 사람들은 룬 문자 무기를 들고 두 번 티르의 이름을 부르면 승리가 찾아온다고 믿었다.
어쨌든 티르는 싸움의 신이었기 때문에 힘으로는 토르에게 뒤지지만, 용맹스러움과 지휘 능력 면에서는 그를 당할 신이 없었다. 그는 신들의 지장이며 싸움의 수호신이었다.
흔히 티르는 허리에 검을 찬 오른손이 없는 전사의 모습으로 나타난다.
티르의 오른팔은 세계의 종말을 가져오는 요괴의 한 마리로 '펜리르(Fenrir : 땅을 움직이게 하는 것)'라는 늑대가 먹어치웠다. 후에 라그나뢰크 때에 펜리르는 오딘을 삼켜버린 후 오딘의 아들인 비다르에게 늑대의 턱을 찢고 심장에 칼을 꽂혀 죽게 된다.

[참조]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락지 기획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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