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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신화 9장 - "힌두교 신화의 이야기 : 크리슈나(Krishna)"
AD 樂지운영자  
인도의 신들 가운데 가장 널리 숭배되고 사랑받는 신의 하나.
음악을 연주하는 하녀와 함께 있는 빗속의 크리슈나와 라다, ...

그는 최고신으로 숭배되기도 하며 힌두교 비슈누 신의 8번째 아바타라[化現]로 숭배되기도 한다. 박티(신에 대한 헌신적 사랑)를 강조하는 수많은 종파들이 크리슈나를 중심적인 숭배 대상으로 삼았으며, 오랜 세월 시·음악·회화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종교적 작품들을 탄생시켰다. 크리슈나에 관한 신화는 대개 위대한 서사시 〈마하바라타 Mahābhārata〉, 5세기에 그 부록으로 첨가된 〈하리방샤 Harivaṃśa〉, 그리고 〈푸라나〉 문헌들 중에서 특히 〈바가바타 푸라나 Bhāgavata-Purāṇa〉 제10·11권 등에 그 기원을 두고 있다. 이 문헌들에 따르면, 크리슈나(문자 그대로는 '검은' 또는 '구름처럼 어두운'이라는 뜻)는 야다바족의 바수데바를 아버지로, 마투라(지금의 우타르프라데시에 있음)의 사악한 왕 캄사의 누이 데바키를 어머니로 하여 태어났다. 캄사는 자신이 데바키의 아들에 의해 파멸되리라는 예언을 듣고 데바키의 아이들을 살해하고자 했다. 크리슈나는 남몰래 야무나 강 건너 고쿨라(또는 브라자라고도 하며 지금의 고쿨에 해당하는 지역)로 보내졌으며, 그는 거기서 목동들의 지도자인 난다와 그의 아내 야쇼다에 의해 키워졌다.
소년 크리슈나는 주로 짓궂은 장난으로 유명하지만, 많은 기적도 행했으며 악마들을 죽이기도 했다. 청년 목동 크리슈나는 연인으로 알려져, 목동의 아내와 딸들은 그의 피리 소리를 들으면 집에서 나와 숲속의 그에게로 달려가 함께 열광적으로 춤추곤 했다 (→ 색인 : 고피). 그러한 여인들 가운데 아름다운 라다가 특히 크리슈나의 사랑을 받았다. 마침내 크리슈나와 그의 형 발라라마는 마투라로 돌아가 사악한 캄사를 죽인다. 크리슈나는 그 지역이 안전한 곳이 아님을 깨닫고 야다바족을 이끌어 카티아와르의 서쪽 해안으로 가서 드바르카(지금의 구자라트 주 드와르카)에 도읍을 정했다. 그는 루크미니 공주와 결혼했고, 후궁도 여러 명 두었다. 크리슈나는 카우라바 형제들과 판다바 형제들 사이에 대전쟁이 일어났을 때, 어느 한쪽만 지지하는 것을 거부하면서 한편에는 자신이 직접 참여하고 다른 한 편에는 자신의 군대를 빌려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판다바 형제들이 전자를 선택함에 따라 크리슈나는 아르주나의 전차를 모는 일을 맡게 되었다. 전쟁이 끝나고 크리슈나가 드바르카로 돌아온 어느날 야다바족의 지배세력 간에 한 차례의 큰 싸움이 일어났고 그 와중에 그의 형과 아들이 살해되었다. 크리슈나가 슬퍼하며 숲속에 들어가 앉아 있었는데, 사냥꾼이 그를 사슴으로 착각해 쏘았고, 그 화살에 뒤꿈치를 맞고는 죽었다.
크리슈나라는 인물은 쉽게 분석하기는 힘들지만 확실히 여러 이질적 요소로 구성된 복합적인 인물이다. 종교적 지도자로도 추정되는 브리슈니의 왕자 바수데바 크리슈나는 BC 5세기경부터 신으로 숭배되기 시작했고, 목동 크리슈나는 인드라 신을 섬기는 베다 중심의 종교에서 갈라져나온 목축부족의 신이었을 것으로 확실시된다. 이러한 요소들의 조화를 통하여 나타난 크리슈나는 궁극적으로 최고신 비슈누 나라야나와 동일시되었으며, 곧 그의 아바타라의 하나로 여겨졌다. 크리슈나에 대한 숭배에는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그중에서도 두드러진 것은 신적인 사랑과 인간적인 사랑의 유사점 추구이다. 예컨대 청년 크리슈나와 여인들의 유희는 신과 인간의 영혼 간에 존재하는 사랑의 교제를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크리슈나의 생애와 관련된 수많은 다양한 전설은 회화와 조각을 통해 풍요롭게 표현되었다. 소년 크리슈나는 팔과 무릎으로 기어가거나 버터 한 덩이를 손에 들고 기쁨에 넘쳐 춤추는 모습으로 묘사되곤 한다. 가장 널리 알려진 크리슈나의 모습은 청년 크리슈나가 그를 흠모하는 여인들에게 둘러싸여 피리를 부는 모습이다. 17, 18세기의 라자스탄과 파하르 지방의 회화에서는 크리슈나가 검푸른 피부 위에 노란색 도티(허리를 감싸는 인도 고유 의상)를 걸치고 공작새 깃털로 만든 왕관을 쓴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

[참조]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락지 기획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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