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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두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
사비트리는 태양신 사비트르와 창조신 브라마의 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다.
사비트리라는 용어는 〈리그베다 Rigveda〉에 수록된 가장 중요한 힌두교의 만트라(진언) 가운데 하나인 가야트리 만트라로 더 널리 사용된다. 가야트리 만트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우리는 신성한 사비트르(Savitr)를 찬미하여 기도합니다. 우리의 지성에 영감을 주소서."
가야트리 만트라는 몇몇 종교 의식에 사용된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은 전통적으로 모든 재생 계급(드비자) 남자 어린이들이 행해야 하는 입문식(우파나야나, upanayana)이다. 가장 천한 계급인 수드라와 불가촉천민은 이 의식에서 제외된다. 어린 입문자의 계급에 따라서 진언은 다양한 운율로 암송된다. 입문식은 '재생'을 상징하는 성스러운 실을 나누어준 뒤 정신적인 스승인 구루의 지시로 진행된다. 사비트리 진언은 구루의 지도로 베다 연구 시기의 막을 열었으며, 남자아이가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워주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다.
가야트리 만트라가 사용되는 또 다른 중요한 종교의식은 아침기도(삼디야 samdhya)이다. 아침기도는 수백만 힌두교 신자들이 매일 행하는 종교 수행의 한 부분이다. 어떤 경전은 아침기도 의식을 행하는 동안 만트라를 여러 번 반복하고, 암송은 가능한 한 길게 할 것을 권한다. 암송을 길게 함으로써 조상들이 장수와 깨달음, 명예, 영예를 얻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참조]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락지 기획팀 연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