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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연재 6장 - "자료조사 Ⅰ- 작가가 그린 허구의 세상을 그럴 듯하게 완성하기 위한 도구"
AD 樂지운영자  
보통 사극 대본을 진행하는 경우, 자료조사만을 전담하는 작가가 따로 있을 정도로,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낼 때 자료조사 작업은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다. 하다못해 연애물을 쓰더라도 주인공의 직업이나 배경을 구체적이며 현실적으로 구성하려면 자료조사는 필수이다.
따라서 소재에 따라 역사 혹은 판타지, sf, 스릴러 등등의 장르와 주인공의 직업과 스토리 전개의 배경이 정해졌다면 작품을 시작하기 전에 자료조사를 해두는 것이 좋다. 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들은 보이지 않은 스토리가 영상으로 그려지듯이 영감을 주기도 하기 때문에 막막한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면 자료에 매달려 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단 스토리가 정보의 범람으로 인문학 서적이 되지 않아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여러분이 펼쳐놓고 쌓아놓은 자료들 속에 있는 정보들은 ‘재미’를 뒷받침하기 위한 것들이다. 독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작가가 그리는 허구의 세계에 일종의 ‘규칙’과 인위적인 ‘현실감’을 입혀주기 위한 도구라는 얘기.
 
어쨌든 공상에서 비롯된 소설 속의 세상이라 할지라도 그럴 듯해야 하기 때문이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생각해보자. 허무맹랑한 것 같지만 소설 속에 그려진 마법 세상은 그들 세계만의 규칙과 원칙으로 굴러가는 완성도 있는 허구의 세상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말 마법 학교가 있을 지도 모른다(동심을 잃지 않는 이라면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는 생각마저 하게 된다.

[이 글의 저작권은 樂지에 있습니다. - 락지 기획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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