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ight Hospitalers라고도 함.
11세기에 설립된 종교적인 군대조직.
예루살렘의 성 요한네스 구호기사단, 로도스 기사단, 몰타 기사단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 구호기사단은 병든 예루살렘 순례자들을 위한 병원에서 시작됐는데, 이 병원은 세례자 요한의 교회 가까운 곳에 있었으며 한 종교단체가 봉사했다. 1099년 십자군이 예루살렘을 정복한 뒤 병원장이자 수사인 제라르가 예루살렘에서 그의 사역을 집중시켰다. 그는 성지에 이르는 도상의 프로방스와 이탈리아 여러 도시에 숙박소를 지었다. 상처를 치료받은 십자군 기사들은 이 병원에 재산의 일부를 기부했고, 성지에 남은 십자군 기사는 구호기사단의 단원이 되어 이 기사단을 부강하게 발전시켰는데, 이들이 병든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돌보고 이슬람교도와 전쟁을 수행했다.
1291년 아크레가 함락된 이후 십자군의 지배가 끝나게 되자, 구호기사단은 키프로스로 후퇴하여 순례자들과 병든 사람을 계속 돌보고 성지를 다시 정복하기를 희망하면서 성지 근처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1309년 로도스를 정복하여, 그곳에 병원을 세우고 동지중해의 막강한 해군력을 가진 독립국가가 되었다. 1522년 오스만 투르크족이 로도스를 정복했지만, 1530년 황제 카를 5세가 구호기사단에게 몰타 섬의 소유권을 위임했다. 몰타에서 기사단의 세력은 절정에 달하여 오스만 투르크군의 맹렬한 공격을 잘 막았으며, 이곳에서 해군력을 증강하고 진보된 방법으로 기사단을 운영했다. 투르크족의 침략위협이 약화된 17~18세기에는 쇠퇴기를 겪다가 1798년 나폴레옹에게 몰타 섬을 점령당했다. 1834년 이 기사단의 본부는 로마에 세워졌으며, 오늘날도 여러 분야에서 인도주의적인 사업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참조]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락지 기획팀 연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