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루스 보누스가 언급한 <한 가지>란 철학자의 수은으로 현자의 돌을 배태하고 있다.
이 수은은 불 속에 고정시켜야만 한다. 이 수은은 물체와 합쳐져서 더 이상 휘발되어 사라져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일단 고정되면 수은은 현자의 돌의 성질들을 획득하여 가난한 자들을 부유하게 하고 병든 자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데 쓰이게 된다. 결국 현자의 돌은 완전한 조화 속에서 서로 반대의 성질을 띠고 있는 것들의 결합, 통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된다. 즉, 축축함과 건조함, 남성과 여성, 정신과 육체로. 이 때문에 이 돌은 레비스 혹은 양성체라 불린리며 이것은 그 자체로 전체이자 완전한 것이다.
연금술사들은 자신들의 행위를 통해서 불완전한 물질인 납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금을 끄집어내어 그금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며 현자의 돌만이 이 변환의 과정을 가능하게 한다. 금속은 인지 능력이 결여된 육체적 차원이므로 그 속에 갇힘 정신을 자유롭게 풀어주기 위해 반드시 변형 또는 순교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곧 바탕 금속은 열정과 습관으로 불투명해지고 억눌린 의식이며 귀금속은 마음을 다스리는 고상한 에너지(영혼과 정신)이다. 따라서 금은 일반적인 황금(부정적인 의미로 ‘검은 태양’으로도 불린다)과는 달리 물질에 생명을 부여하는 순수하고 정신적인 요소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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