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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검 14장 - 아밍 소드 (Arming sword)
AD 樂지운영자  
Arming sword. 한손으로 사용하는 장검이며 중세의 표준적인 한손검에 해당한다.
중세 기사와 맨앳암즈들이 무장으로 사용했기 때문에 기사검(knight's sword, knightly sword)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아밍 소드라는 말은 말 그대로 군용 도검이라는 의미이므로, 군용으로 주력으로 사용되는 한손검에 대해서는 보편적으로 쓰일 수도 있는 용어다.


중세의 아밍 소드는 서양 중세 전성기 1000년 경부터 1350년 사이에 주로 사용된 무기이다. 그러나 16세기 경에도 아밍 소드 급의 도검이 사용되었고, 고대 로마 시절에도 이와 같은 체급의 무장을 찾아 볼 수 있다. 고대에는 로마군의 적인 켈트족이나 게르만족이 사용한 스파타나, 바이킹 시대의 검 역시 이 체급이다.
 

중세 시대의 아밍 소드는 바이킹 소드와 스파타에 영향을 받은 것이지만, 힐트와 날 부분을 보면 그 양식이 다르다. 바이킹 소드는 엄격하게 말하자면 바이킹이 쓴 것만이 바이킹 소드이며, 다른 민족이 바이킹의 영향을 받아서 바이킹 소드 비슷한 양식으로 만든 것은 바이킹 소드가 아니라 앵글로 색슨 족의 칼이라는 식으로 따로 불러야 한다.
 
♣아밍 소드의 성립
아밍 소드는 계보 상 켈틱, 게르마닉, 앵글로-색슨, 그리고 로마 후기의 장검(Spatha)이나 바이킹, 프랑크 족 장검(Spata)의 후계에 해당한다.
본격적으로 아밍 소드라 불릴 만한 무장은 11세기 경부터 13세기 후반까지 기사들이 흔히 사용했다. 십자가형 힐트를 가진 양날검으로, 전체길이는 일반적으로 90cm (36 인치) 정도, 무게는 1.1kg (2.5 파운드) 정도이다. 길이가 95cm를 넘으면 안 된다는 조건 같은 것은 일본인 작가가 지어낸 헛소리이고, 실제로는 아밍 소드에서 롱소드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이 규격을 무색케 하는 유물이 흔하다. 어웟 오크셧의 책에 보면 날 길이가 23인치인 거의 숏소드인 물건부터 39인치라는 놀라운 크기의 물건을 아밍 소드라고 기록한 경우도 있을 정도.
 

일반적으로 아밍 소드는 숏소드보다 길다고 하지만 아밍 소드와 숏소드의 교집합도 얼마든지 있을 뿐더러, 사실상 한손검이라는 점에서 아밍 소드와 숏소드가 별로 차이가 없는 경우도 많다.
아밍 소드는 찌르기와 베기 모두에 적합하다. 갑옷을 입었을때도 맨몸일때도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갑옷을 상대하면서 좀 더 칼끝이 날카롭게, 또는 좀 더 무겁게 변화해나가기 시작해서, 길고 날카로운 변화의 종점은 롱소드에 도달하고, 짧지만 무겁게 변화한 것이 친퀘디아에 해당한다. 아밍 소드는 중세 시대를 대표하는 검이지만 르네상스 시대에도 아밍 소드의 직계인 컷 앤 쓰러스트 소드가 부무장으로 계속 사랑받는다.
한 손으로 사용하는 것이 기본인 무장으로 주로 반대쪽에는 방패나 버클러를 들어 방어력을 높인다. 중세 유럽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검술서인 I.33이 바로 아밍 소드와 버클러를 같이 사용하는 소드 앤 버클러 검술서이다. 애석하게도 중세 시대의 소드 앤 실드 검술서는 아직 발굴되지 못했다. 그러므로 현대에 소드 앤 실드 검술을 수련하는 사람들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검술서에 나오는 방패를 쓰는 기술이나, I.33 같은 다른 검술서를 참고해서 창작하고 있다.
 

아밍 소드를 양 손으로도 사용하는 것은 굳이 불가능하지는 않은데, 이 때는 손잡이의 길이가 안 남기 때문에 한쪽 손으로는 폼멜을 감싸듯이 쥔다. 하지만 불편하니까 그냥 롱소드 써라. 방패를 들지 않았을때 빈 손으로 그래플링을 한다는 기록도 존재한다.
중세 초~중기 까지 한손검, 아밍 소드가 주로 사용된 것은 당시 무구의 형태 때문이다.
당시 유럽에서 사용하던 주류 갑옷은 체인메일인데, 사실 체인메일은 가죽갑옷보다는 방어력이 우수하지만 후대의 판금갑옷에 비교하자면 그다지 우수한 갑옷은 아니다. 아무래도 화살이나 창 같은 것의 찌르기에는 영 약하고, 베는 공격은 막아주지만 너무 유연하기 때문에 베이진 않아도 휘두른 칼의 충격력은 고스란히 전달된다. 때문에 체인메일을 사용할 때는 상대의 공격을 막아낼 방패가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판금을 섞어쓰기 시작하는 트랜지셔널 아머와 완전 판금화가 이루어진 플레이트 아머가 등장하는 중세 후기에 도달하면 화살비나 투석를 막거나 같은 제한적인 용도를 제외하면, 단병접전에서는 더이상 방패를 들 필요가 없어진다. 방패는 방어력에는 크게 도움되지만 여러모로 거추장스럽기 때문에 시대가 흐르며 갑옷의 방어력이 점차 높아져가는 과정에서 라운드 실드 → 카이트 실드 → 히터 실드 하는 식으로 크기를 줄여나간다. 결국 판금화를 거의 이루어가는 시점에서는 더이상 방패에 의존하지 않아도 필요충분한 방어력이 나오게 되므로 방패를 버리고 칼을 양손으로 잡는 양손검술이 보편화 되었다. 이 시점에서 아밍 소드 대신에 롱소드가 주류로 사용된다.
 

기사가 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마상에서 사용하기 위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경우가 많다는 말도 흔히 하는데. 틀린 말은 아니지만 이것은 로마 시대 글라디우스에서 스파타로 이행해가는 과정을 설명하는데 더 적합한 표현이다. 아밍 소드는 굳이 마상용으로 만들었다고 하기보다는 지상과 마상을 가리지 않는 만능의 부무장에 가깝다. 중세 기사들도 가능하다면 폴암, 창 같은 장병기나 도끼, 메이스 같은 중병기를 주로 사용하다가 주무장이 부러졌거나 할때 검을 빼드는 식이다. 검의 장점은 만능의 범용성, 최적의 부무장이라는 점에 있다. 병장기 중에서 도검류 만큼 휴대성과 성능의 밸런스를 가진 무기가 드물다. 도끼나 창은 칼집에 넣어다니지 않지만 검은 칼집에 넣어서 허리에 차고 평상시에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이 검의 성격을 대변한다.

[참고]
en.wikipedia.org/wiki/Arming_sword
www.thearma.org/terms4.htm
sbg-sword-store.sword-buyers-guide.com/valiant-armour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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