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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건축 1장 - 로마네스크(Romanesque, 10C ~13C)의 건축양식 - ②
AD 樂지운영자  
♣교회 외부 장식
 
  
 
Saint-Trophime Cathedral and its tympanum
성 트로핌 대성당의 정면과 그 팀파눔 세부.
1180년경
남프랑스
 
로마네스크 교회들에 조각 작품으로 장식을 시작한 것은 프랑스에서였다.
여기에서 '장식'이라는 말은 오해를 낳기 쉽다. 교회에 속해 있는 모든 것은 제각기 명확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고 또 교회의 가르침과 관계된 명확한 관념을 표현해야만 했다.
남프랑스의 아를(Arles)에 있는 12세기 말 성 트로핌 대성당의 현관은 이 양식의 가장 완전한 예 중 하나이다.
이런 종류의 조각은 설교자의 설교보다 더 강력하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 살아남았다.
우리는 이러한 조각 작품들이 고전적인 작품처럼 자연스럽고 우아하고 경쾌하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그들은 육중한 엄숙함 때문에 더욱 인상적이다. 얼핏 보아도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으며, 전체 건물의 웅장함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교회 내부 장식
교회 내부의 모든 부분들도 그 목적과 의미에 맞게끔 세심하게 고안되었다.
 
 
 
Gloucester candle stick 글로스터 대성당의 촛대
1104-13년경
도금 청동, 58.4cm
런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
 
이것은 1110년경에 글로스터 대성당에서 사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촛대이다. 괴물과 용들의 서로 꼬인 모양은 우리에게 암흑 시대의 작품들을 연상시킨다.
그러나 이제는 보다 더 정확한 의미가 이 무시무시한 형상들에게 주어졌다.
촛대의 맨 윗부분에는 이러한 명문이 있다.
"이 빛을 담는 그릇은 미덕의 산물로 빛을 발함으로써 그 빛이 인간으로 하여금 악에 눈이 멀지 않도록 교리를 설교한다."
<라오콘과 그의 아들들>처럼 사람들은 뱀과 괴물들의 공격을 받고 있으나, 그들의 싸움은 가망이 없는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어둠속을 비치는 빛'이 그들로 하여금 악의 세력을 누르고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라이네르 반 후이 <놋쇠 세례반>
1107-1118 년
87cn
성 바르톨로메오 교회
벨기에 리에주
 
벨기에의 리에주에 있는 한 성당의 세례반은 신학자들이 미술가들에게 지혜를 빌려주는 역할을 보여준 또 다른 예이다.
그리스도를 맞이하기 위해 요단강 강가에서 기다리고 있는 두 사람의 머리 위에 '구원의 천사들'이라는 명문이 있다. 이 세례반을 떠받치고 있는 황소들 조차도 단순한 장식만을 위해서 거기에 있는 것은 아니다.
구약성경 역대기하 2장 4절에는 솔로몬 왕이 어떻게 놋쇠 주조 전문가를 패키니아의 티레에서 데려왔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그가 예루살렘의 성전을 위해 만든 것들 중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다고 전한다.
그 다음 그는 바다 모형을 둥글게 만들었다. 한 가장자리에서 다른 가장자리에까지 직경이 십척 ... 바다는 이 열두 마리의 소 등에 얹혀 있었는데, 세 마리는 북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서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남쪽을 바라보고 세 마리는 동쪽을 바라보고 서 있었다. 이 소들은 모두 궁둥이를 안쪽으로 하고 등으로 바다를 떠받치고 있었다. 솔로몬 시대 이후 2년 후에 다른 놋쇠 주조 전문가인 리에주의 미술가가 염두에 두도록 요청받았던 것은 바로 이 성스러운 모델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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