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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0경 파리~1686(?) 카리브 해(?).
카리브 해 주변의 스페인 정착민들을 괴롭힌 프랑스 해적들 가운데 가장 유명한 인물.
처음에는 프랑스 해군에서 명성을 떨치다가 히스파니올라(아이티)에서 포획한 전리품을 불법 도박으로 날렸기 때문에 프랑스로 돌아오지 못하고 해적이 되었다. 그가 해적으로서 처음 큰 활약을 보인 것은 베네수엘라의 마라카이보 호수에서 700명의 해적을 지휘해 선박을 나포(拿捕)하고 주변 부락들을 약탈한 것이었다. 1680년 6월 그는 몇몇 부하들을 이끌고 카라카스의 항구 라과이라를 야습해 지방 총독과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아갔다. 1683년 그는 영국군과 프랑스군이 멕시코의 베라크루스를 공격할 때 참여하여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듬해에는 카르타헤나 공격을 지휘했다. 1685년에 다른 선장들과 함께 약 1만 1,000명의 병력을 이끌고 유카탄 반도의 캄페체를 공격하여 그곳을 불태우고 약탈했다. 1686년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그를 프랑스 해군 대위로 임명했다. 같은 해 180명의 선원과 함께 히스파니올라를 출항한 뒤 행방불명되었다.
[참조]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락지 기획팀 연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