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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검술과 무술 5장 - "선무도"
AD 樂지운영자  
선무도 각종 병장기 기술 총망라 불교 전통의 밀교 수행법 경주 석굴암에 가보면 입구의 맨 앞 좌우에 인왕이 버티고 서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인왕은 이왕이라고도 하며 불법을 수호하는 임무를 맡고 있다. 왼쪽의 역사는 입을 쩍 벌리고 잔뜩 움켜쥔 오른 주먹을 높이 쳐들고 있고 왼손은 엄지를 안으로 말아 쥐고 아랫배를 방어하고 있다. 바른편의 인왕은 입을 굳게 다문 채 곧 내려칠 듯이 왼손을 위로 들어 올렸고 오른손은 다섯 손가락을 부채살 모양 쫙 펴서 허벅다리를 가리고 있다. 입을 벌린 것은 '아'라 하고, 입을 다문 것을 '음'이라하여 산스크리트 문자의 첫글자와 끝글자를 나타낸다. 밀교에서는 인왕의 형태가 시작과 끝을 의미하고 본체적인 힘이 두개의 파생적 표현을 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이 인왕의 형상이 전통적인 불교 수행법의 하나인 선무도의 행공자세와 같은 것이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자비와 인욕을 기조로 하여 이상사회를 구현하자는 것을 본원으로 한다. 하지만 대승적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방편으로 불교무술이 필요수단으로 발달하여 왔는데, 인왕의 상에서 그러한 모습이 나타나 있는 것이다. 선무도는 여래가 수행의 한 방법으로 무술을 통해 몸과 마음을 다스린대서 기원을 두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들어와, 승려들의 심신연마와 호신술로 익혀졌다고 한다. 그러나 조선조에 와서 숭유억불 정책과 무를 천시하는 풍조에 밀려나 쇠퇴하였고, 일제시대를 거치면서 아예 그 자취 마저 찾기 어렵게 되었다. 그후 지금부터 30여년전인 1960년대 중반에 부산 범어사 청련암에서 양익 큰 스님을 중심으로 몇몇 뜻있는 승려들이 불가의 전승무술을 발굴 정리하여 금강영관의 체계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청련암에는 전국의 사찰에서 수많은 무예승들이 모여 들었다.
 
그중의 한 사람이었던 적운 스님은 지난 85년 서울 종로 거리에 금강영관의 포교도장을 개설하고 선무도, 또는 선관무라는 이름으로 일반 대중에게 보급하기 시작하였다. 적운 스님은 불교무술의 수행이 불자들의 능동적인 심신을 고양하고, 수행에서 얻어지는 에너지(기)가 개인의 건강한 삶과 사회복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믿고 산속의 무술을 사바세계의 거리에 끌어 내놓은 것이다. 그가 이런 일을 하게 된 것은 출가하기 전 10여년간 다른 무술을 익혔고, 또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듯 싶다. 세계선무도진흥회 회장인 적운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의 규정국장과 경주 기림사 주지등 요직을 두루 거친 불교계의 중진이다. 현재 선무도 본원인 골굴사(경주군 양북면 소재)에서는 매주 토요일 1박2일 의 선무도 수련법회를 주재하고 있다. 선무도는 골굴사 본원을 중심으로 서울, 부산, 경주, 울산, 포항 등 17개 지부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에도 포교원을 개설하고 있다. 이 선무도 포교원을 거쳐간 연인원은 지난 10여년동안 2만여명을 상회하고 있으며, 현재 수련중인 회원들만 해도 2천명에 이른다고 한다. 선무도의 구성은 선요가, 선무기공, 선무술로 대별되며 무관, 입관, 행관의 수행법이 있고 봉검등의 각종 병장기 기술이 총망라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선호흡이나 선요가는 수천년전부터 불가에서 전승되어 온 비법이라고 한다. 관계자들의 증언에 의하면 선무도 수행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강화되어 질병예방과 치료효과가 크다는 것이 임상실험을 통해 입증된다고 한다. 불교에서는 깨달음을 구하기 위한 수행은 몸과 마음 어느 한 쪽으로 치우쳐서는 안되며 오직 둘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삼미를 얻을 수 있다고 설파한다. 조화란 몸과 마음은 물론, 강함과 유함, 정과 동, 주관과 객관, 너와 나, 우주와 나와의 조화를 포괄한다. 이것이 부처의 중도사상이며 곧 선무도 수행의 핵심이다. 오늘날, 극심한 대립과 갈등, 파쟁과 분열, 이기와 배타가 넘실거리는 우리사회에서 선무도의 수행은 건강한 삶의 길잡이가 될 것이 틀림없다. 그리고 이러한 마음의 수행은 무예의 순리를 깨우치게 하여 강건한 심신과 호신술을 함께 얻는 현실적 공덕이 되기도 한다.

[참조]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락지 기획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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