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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검술과 무술 7장 - "합기도"
AD 樂지운영자  
합기도는 도주 최용술이 산속에서 수련도중 우연히 만난 선사로부터 전수받은 우리나라 교유의 전통무술이라고 하는설도 있고 신라의 화랑도에서 기인했다는 설도 있지만 일본의 대동류 합기유술과 너무나 꼭같음을 혹자는 발견하게 된다. 실제로 최용술씨가 도입했으며 지재한씨가 관련되었다는설도 있지만 협회마다의 말이 달라서 객관적인 정리가 어려우며 80년대 전경환씨의 후원으로 협회통일 및 구성이 일원화될뻔 했으나 지금은 심각한 내분으로 혼란한 것이 현재의 합기도협회 사정으로 알고 있다.
힘은 유한하고 질도 같지 않다. 가령 1백근을 드는 힘을 가진 사람은 2백근을 드는 힘을 가진 사람을 이길 수 없다. 2백근을 드는 힘을 가진 사람은 3백근을 드는 힘을 가진 사람을 이기지 못한다. 즉 힘으로써 한다면 어찌 백전 백승을 기할 수 있다고 하겠는가. 힘에 대해서 힘으로 대항한다면 힘이 약한 사람은 힘이 센 사람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지만 힘을 쓰지 않고 기를 쓴다면 자기보다 힘이 센 사람에게도 이길 수 있고 게다가 기라는 것은 양성하면 할수록 무한하다는 것이다. 다만 여기서 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문제이다. 이론적인 해석이라면 정신적인 기가 충실 향상하고, 극한대에 이르면 육체적인 힘에 대해서 백전 백승의 경지에 이른다고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합기도에서도 이런 힘이 아니라 기로써 기술을 쓴다는 전통적인 생각을 계승하고 육체적인 힘에 대해 기의 힘 또는 호흡력이라는 무한한 힘으로써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 호흡력은 어느 정도 구체적으로 설명되지 않는 한 아무래도 정신적인 힘이라는방향으로 향하게 되는 듯 하다. 무술에서는 전통적으로 힘에 대해서 기로 이긴다는 하나의 사상이 있었다.
 
그리고 그 전통위에 호흡력이 있는 것이고 손짓 하나만으로도 상대가 튀겨나가는 그런 신비적인 기술이 있었던 것이다. 합기도 시범을 보고 있으면 조그만 손 끝이 닿아도 상대가 나가 떨어지는 일이 허다 하다. 최근에는 기의 신비가 무엇인가 하며 매스컴에서도 관심을 크게 갖고 있다. 서로 떨어져 있어도 스승의 작은 손짓에 제자가 나가 떨어지는 그런 비기를 텔레비젼 같은 곳에서도 자주 보게 되었다. 그야말로 신비의 무술이라고 감탄하는 사람도 있는가 하면 과연 그것이 진짜일까 하고 의문을 품는 사람도 있다. 어쨌든 합기도에서는 기, 마음, 호흡력을 익힘으로써 그런 신비적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기의 활용에 의해 무한한 힘을 내자면 기, 마음, 몸이 제각각이 되면 안된다. 기가 심기를 일으키고 마음이 몸을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그 통일이 되지 않으면 우스운 결과가 나오고 만다. 마음가짐에 따라 자신의 힘을 내는데 일관했을 경우 그 힘의 기능이란 의외로 강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이 호흡력은 즉 기의 힘을 의미한다. 합기도란 자연과 하나가 되고 심신의 묘미를 호흡력으로 발휘하는 것이다. 기력 혼력 호흡력을 충분히 내야만 기술이 살아난다. 훈련에 의해 신체 전체에서 나오는 힘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고 효과적으로 힘을 활용하거나 또는 기력이 충분하게 담긴 힘도 호흡력에 포함된다. 모든 단련은 호흡력의 양성을 목적으로 삼고 있다고 하겠다. 호흡력이 없는 기술은 기술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무술은 자기의 호흡력을 충분히 내면서 상대의 힘을 거슬리지 않고 움직이면 상대를 손쉽게 제압할 수 있다. 합기도에서는 자주 기의 힘, 기의 흐름이라는 말이 쓰이는데 이것이 합기도의 기술적 생명으로서 흐를 때 그 힘을 호흡력이라고 한다. 호흡력이란 자신의 단전 즉 자신의 몸무게 중심부분으로부터 기, 마음, 몸의 일치된 힘이 무슨 연마에 의해 흐르는 것처럼 나타나게 되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호흡 양성법의 단련은 합기도의 독특한 것이다. 게다가 이 호흡법 유무강약으로 기법과 심경의 깊고 얕음을 엿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호흡양성법은 합기도의 근본을 파악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호흡법이란 호흡력을 배양하는 방법이다. 호흡이 없는 합기도는 힘이 들어 가지 않은 씨름과 같은 것이다. 완력등의 근육적인 힘과 대조를 이루는 이 호흡력은 검을 치켜 올리고 내리는 것을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그러나 단지 검을 치켜 올리고 내리는 것만이 아니라 체술적으로 상대에게 손목을 잡히고 나서 행하는 것이므로 대단히 합리적인 단련 방법이다.
대기를 몸 가득히 들이쉬어 자연과 한몸이 되었을 때 기력이 충만하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호흡력을 발휘한다. 겨루지 않는 마음과 기술이 자기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끌어 내는 필요불가결한 조건이 된다. 그것만이 합기도를 절대 불패의 무술이 되게 하는 것이다. 호흡던지기는 바로 합기도의 중추이다. 기, 마음, 몸이 완전하게 하나가 되어야만 비로소 그 참다운 기능이 발휘된다.

[참조]한국 브리태니커 온라인
[락지 기획팀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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